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장 발장 (문단 편집) == 특징 == 본래는 선량한 사람이었지만, 가난 때문에 빵 살 돈조차 없는 나머지 누님과 7명의 조카를 먹일 빵을 구하려고 빵집에 침입해서 빵 몇 개를 훔쳤다가 징역 19년이라는 엄청난 형벌을 받았고,[* 물론 빵을 훔친 것으로만 이런 중형을 받은 것은 아니고 이전에 범했던 밀렵, 불법 무기 소지 등등의 경범죄가 추가로 드러나면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는데, 이후 탈옥을 몇 번 시도하다가 실패를 거듭하면서 징역 기간이 19년으로 늘어났다. 그리고 19년의 강제 노역형 중에 누이의 집은 풍비박산나고 연락조차 끊어졌다.] 그 19년 동안 마음이 삐뚤어지고 사람들에 대한 원망과 증오를 품게 되었다. 하지만 교도소를 출소한 후 갈 곳이 없어 묵게 된 성당에서 몰래 은식기를 훔쳐 도망가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에게 잡히고 마는데, 담당 사제인 미리엘 [[주교]]가 경찰에게 그 물건들은 자신이 준 것이라고 말해 준 후 되려 은촛대까지 선물로 주며 그를 용서했다. 이에 크게 감화된 장 발장은 [[회개]]하여 일생 동안 선을 추구하며 살아가려 한다. 물론 그 역시 인간이기에 유혹에 흔들리는 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고민 끝에 최선의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종내는 선을 선택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예시가 코제트를 위해 마리우스를 구하러 위험천만한 혁명의 현장으로 뛰어든 것. 사실 장 발장은 평소 자신에게서 코제트를 뺏어갈 것 같아 싫어하던 마리우스가 죽을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자 속으로 굉장히 기뻐했으며 은근히 그가 죽기를 바란 적도 있었다.] 신장도 그냥저냥한 수준이고[* 당시 프랑스의 평민 남성 평균 신장은 약 164cm였고, 영양상태가 좋은 귀족들이라고 해도 170cm를 턱걸이로 겨우 넘긴 수준이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키가 168cm였는데, 당시 귀족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았다고 역사서에도 서술되어 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현대 프랑스 성인 남성의 평균 신장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영화판에서 장 발장을 연기한 배우 휴 잭맨은 키가 188cm에 체격도 좋은 거구이기 때문에, 이를 알고 본다면 고증의 차이가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다.] 중년의 나이에 멍한 인상[* 피부는 오랜 시간 햇빛에 그을린 구릿빛에 [[내향성 손발톱|내성발톱]] 증상이 있었는지 발톱이 매부리처럼 생겼다고 묘사되며, 가슴털이 수북하다는 언급도 있다.]이지만 무시무시한 괴력의 소유자로, 툴롱에서 노역살이를 할 때 힘이 드는 일에는 죄수 4명 분의 위력을 발휘했다고도 전한다. 영화판에서는 자베르가 깃발을 가져오라고 했는데, 깃발에 기둥에 걸려 있는데도 그것을 통째로 들고 온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기중기 장(Jean le cric).''' 이 괴력으로 마들렌 시장으로 생활하고 있던 시절 포슐르방을 깔아뭉개고 있던 마차를 일시적으로 진창길에서 들어올려('''!''') 그의 목숨을 구하기도 한다.[* 물론 혼자서 마차를 들어올려 치워버린 것은 아니고, 나서는 사람이 없자 직접 마차 밑으로 기어 들어가서 힘을 쓰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꼼짝없이 한 사람 더 죽겠구나 하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마차가 흔들리면서 조금씩 들리자'''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달려들어 마차를 치울 수 있었다.] 이 활약으로 [[자베르]]는 마들렌 시장의 정체를 장 발장으로 확신하게 되었는데, '''그만큼 힘이 센 사람은 그가 과거 [[툴롱]]에서 [[교도관]]으로 근무할 때 만난 장 발장 단 한 사람뿐이기 때문이었다.''' 물론 이런저런 정황 증거들이 몇 개 더 있긴 했지만, 결정적인 확신은 장 발장의 괴력을 보고 나서였다. 이 때 자베르는 여기에 장 발장이 있다면 혼자서도 마차를 끌어 치울 수 있을 것이라고 도발했지만 마차가 슬쩍 들린 것만으로도 엄청난 괴력은 맞는지라 확신하게 되었다. 생각해 보면 40여 세의 나이로 다양한 범죄자들을 잡아넣고 다녔던 자베르의 인상 속에서도 그렇게 독보적으로 힘이 센 사람은 한 명뿐이었다는 점에서 장 발장의 비범함을 알 수 있다. 게다가 그 당시 장 발장의 나이는 50대 중반이었다.[* 자베르가 멱살을 붙잡았을 때도 '아기의 손을 풀듯이' 단숨에 풀어 버렸다는 묘사가 있다. 결국 장 발장은 물로 뛰어들어 도주한다.] 자베르 또한 결코 육체적으로 허약한 사람이 아니고, 파리로 부임해서는 내로라하는 흉악 범죄자들에게 공포의 화신으로 자리 잡은 강인한 경찰[* 범죄현장에 자베르가 들이닥치자 흉악범들도 저항을 포기하고 순순히 잡혀가는 장면이 있을 정도다.]인데도 힘의 차이가 이렇다. 또한 장 발장은 약한 수준이라지만 절름발이였고 60세 가량의 노구가 되어서도 18세의 혈기왕성한 불량배 몽파르나스가 기습하자마자 간단히 제압하는 등 엄청난 힘과 민첩성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사격 솜씨도 매우 뛰어나서, 빵을 훔쳐서 감옥에 가기 전에는 상술되었듯 [[밀렵]]으로 먹고 살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밀렵 활동 때문에 형기가 늘어난데다, 얄궃게도 자베르가 그 뛰어난 사격 솜씨를 기억하고 있어서 후일 고발을 당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총을 오랫동안 쏘지 않는 생활을 하면서도 실력은 쇠하지 않았는지, 작중 후반에는 바리케이드 방어용으로 이불을 얻으려고 총을 쏴서 이불을 매단 밧줄을 명중시키거나 높은 위치에서 지켜보는 진압군의 감시 인력을 군모만 정확히 맞혀 날려서 죽이지 않고 쫓아버리는 등의 위엄을 보여준다.[* 이 장면은 만화판에서도 비슷하게 재현되었다.] 대신 굳이 모자를 맞춰서 적을 쫓는 데서도 볼 수 있듯이, 절대 그 사격 솜씨로 [[불살|사람을 죽이지는 않는다.]] 시대와 여건이 달랐다면 특급 명사수로 맹위를 떨쳤을지도 모른다.[* 총으로 표적을 정확히 맞추는 기술도 단련하기 어렵지만, 그 표적이 맞아도 죽지 않을 정도로 치명적인 급소를 피해서 쏘는 것은 차원이 다른 수준의 뛰어난 재능이 필요하다.] 인내심도 대단해서 [[테나르디에 가족|테나르디에]]에게 그를 고문하려고 가져둔 인두를 자기 스스로 팔에 지지면서도 아픈 표정 하나 짓지 않는 [[근성]]을 보여서 테나르디에 일당을 질리게 만들기도 한다. 사실 몰래 밧줄을 끊는 솜씨나 타고난 힘을 생각해 보면, 그 자리에서 인두를 가지고 날뛰었다면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은 몽땅 송장 만들고도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수양딸 [[코제트]]를 데리고 [[수도원]]에 머무는 동안 [[수녀]]들이 본인은 아무 죄도 없음에도 죄인들을 위해 고행과 기도에 몸을 바치는 것을 보고 크게 감복하여, 자신이 죄인이라는 생각을 더욱 굳게 가지고 악을 행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기에 남을 해치려는 짓을 하지 않는 선인으로 거듭났다. 코제트를 키울 당시 이미 수십만 프랑의 돈을 지니고 있었지만 고행하듯이 거친 검은 빵과 물로만 식사를 했는데, 코제트가 분별을 알 정도로 자라자 자신도 장 발장이 먹는 것을 먹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오로지 코제트를 위해 흰 빵을 먹을 정도로 극기하는 생활을 유지했다. 또한 [[몽트뢰유쉬르메르]]에 정착했을 때는 사업을 하는 한편 열심히 공부를 해서 교양도 많이 쌓았으며, 이 때 공부한 밑천을 가지고 자기를 어떻게든 집어넣으려 강짜를 부리는 자베르에게 법전 조항과 판례들을 줄줄이 들먹이며 입을 다물게 만들 정도로 머리도 좋다. 그는 당시 몽트뢰유의 주요 산업이었던 구슬 장식 사업을 크게 번창시켰는데, 원작에서는 구슬 팔찌 끈 매듭 묶는 방식을 작업하기 쉽게 바꿈과 동시에 유리를 녹여서 색을 입히는 번거롭고 위험한 공정은 안료를 칠하는 것으로 바꾸는 혁신을 가져왔다고 상세히 언급된다. 이것으로 빈곤한 촌동네였던 몽트뢰유를 유럽의 여느 대도시 못지않게 살기 좋은 노른자위 지방으로 부상시킬 정도로 사업이 흥한 것으로 보아 사업가로서의 재능도 투철하다. 원작의 서술에 따르면, 12개들이 구슬 팔찌 1상자마다 50프랑씩의 이윤을 남겼다고. 이 엄청난 사업을 통해 '''개인 명의로 예금한 돈만 63만 프랑이고, 그 이전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쓴 돈만 백만 프랑이 넘었다고 한다.''' 그러나 본인은 검소한 삶을 지향하기 때문에, 63만 프랑의 엄청난 개인 재산은 자기 명의로 소유는 하되 오로지 양녀 코제트를 부양하기 위해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마리우스와 코제트의 [[결혼]] 당시 [[지참금]]으로 내놓은 돈이 58만 프랑 가량이었으므로, 그냥 이 때 전재산 다 내놓고 그 잔돈만 가진 채 살아온 셈이다. 게다가 시도때도 없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주고 다녔으니 그 몇만 프랑 가운데 상당 부분은 자선사업에 들어갔다고 봐야 한다. 코제트와 수녀원에 머무른 5년 간은 5천 프랑만 지출했다고. 개인적인 예금은 마들렌 시장으로 있다가 감옥에 들어가면서 숲 속에 은닉했고, 도피 자금이 필요할 때만 찾아가서 조금 꺼냈다. 장 발장 정도 되는 인물이라면 충분히 개인 예금마저도 자선 사업에 기부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러지 않은 것은 코제트에게 [[상속]]하기 위해서였다고 묘사된다. 코제트가 결혼할 때 모든 재산을 물려주고 자신의 생활비로 500프랑짜리 지폐 한 장만 남겨 두었으나, 그것조차도 생을 마감할 때까지 쓰지 않고 내버려 뒀다가 끝내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었다. [[탈옥]]은 총 다섯 번을 시도해서 결국 성공했다. 코제트를 데려가기 위해 테나르디에의 여인숙에 오기 직전이었다. 군함의 돛대 위에서 떨어져 죽은 척하고 도망친 것이다. 신분을 세탁하면서 [[국민위병]]으로 복무하기도 했는데, 이 당시 부르주아들처럼 자비로 군복과 무기를 마련하고 일정 기간마다 교대하며 거리를 순찰하거나 심지어 관공서에도 경비를 섰다.[* 원래 나이는 환갑이 넘어서 군 면제 대상이었으나, [[신분세탁]] 시 더 젊은 나이로 조작한데다, 자신도 정당하게 세금 내는 시민으로 인정받고 싶어서 자원한 것이다. 죄수들의 행렬을 코제트와 함께 보고 마음이 착잡해진 그가 연회 때 참석할 때에도 자부심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 군복을 입었다.] 그 이력 때문에 아무도 그가 수배 중인 죄수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혁명 파트에서 장 발장이 군복을 입고 군대 포위망을 뚫고 혁명군 진영으로 갈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다. 더구나 당시 진압을 맡았던 것도 정부군이 아니라 국민위병이 주였다. 그가 입고 온 군복은 바리케이드를 탈출시킬 사람을 위해 내 주었다. [[평생 독신으로 산 인물]]. 감옥에 들어가기 전에는 먹고살기 바빠서, 감옥을 나온 뒤에는 결벽한 도덕심에 더하여 도피 생활 때문에 여자를 가까이할 기회가 없었던 것으로 나온다. 일생 유일하게 사랑한 여성은 오로지 코제트에의 [[부성애]]뿐이었다[* 작중 묘사에서도 장 발장이 일생에 걸쳐 진심으로 사랑한 인간은 오직 코제트뿐이라고 나오며 코제트와 장 발장은 서로에게 처음 사랑을 알게 해준 장본인들이다. 자신의 친족인 누나와 조카들도 진심으로 사랑했던 것으로 보이나 너무 시간이 흘러 잊어버렸다고.] 영화 등의 각색물에서는 이성으로서 사랑한 것은 [[팡틴]]이었다고 암시되거나 최후에 환상 속 성녀로 등장하기도 한다. 처음으로 인간적 관계를 맺은 여자가 팡틴이기도 하고, 팡틴을 간호하면서 일종의 '''플라토닉적인 애정'''을 갖게 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으며 원작에서도 팡틴이 죽자 장 발장이 홀아비가 되었다는 묘사가 나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